조코위 대통령, 인니 교역 3위국 베트남 두번째 국빈방문 (영상)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12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해 레 카인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과 쩐 시 타인 하노이 인민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1월 12일(금)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BPMI Setpres)
조코위 대통령은 1월 12일(금)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BPMI Setpres)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사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조코위는 트엉 주석을 비롯한 베트남 지도부와 만나 교역 확대 등 양국 간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 언론 성명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여러 협력에 합의했으며 그 중 하나가 새로운 무역 목표를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부문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베트남에 막대한 투자를 한 양국, 대기업과 인도네시아 유니콘 간의 투자 확대를 환영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농업과 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식량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는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수산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은 이 분야의 협력과 투자를 장려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의 디지털 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기술, 정보, 통신 분야의 협력을 환영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전기차와 배터리 생태계,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VinFast의 투자 약속을 환영한다. 우리는 국민과 지역의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지역 경제 안정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 전망의 구체적인 이행과 라오스의 아세안 의장국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안정과 성장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1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민족영웅기념비와 호치민 묘소를 방문했다. (사진 : BPMI 대통령 사무국)

조코위 대통령은 2018년 9월에도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양국은 1955년 수교했으며 2002년 포괄적 동반자, 2013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다.

작년 11월까지 연 교역액은 126억달러에 달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내에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4위 교역국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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