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매되는 인도네시아 음식

조수아 JIKS 11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도네시아 음식의 이색적인 맛을 담은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특색을 살린 가공 식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씽콩칩

씽콩칩-1씽콩칩-2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대중 음식 중 하나인 씽콩칩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수입 식품 중 하나다. 열대 지방에서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구황작물인 카사바를 이용해 만든 과자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씽콩칩은 감자칩과 비슷한 맛을 낸다. 특유의 담백한 맛과 감자칩보다도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튀긴 음식이지만 감자칩에 비해 상대적으로 GI 지수와 칼로리가 낮아 감자칩 대용으로 섭취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카사바를 칩으로도 먹지만 삶은 감자처럼 부드러운 형태로 소스와 함께 섭취하기도 한다.

  1. 나시고랭

나시고랭-1나시고랭-2인도네시아의 국민 음식 중 하나인 나시고랭은 새우를 발효시켜 만든 뜨라시, 간장 소스인 케찹 마니스, 삼발 등 다양한 소스가 들어가 풍부한 맛을 내는 볶음밥이다. 현지에서는 식당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파는 리어카에서도 나시고랭을 사 먹을 수 있다. 나시고랭은 동남아시아 요리 특유의 향신료 풍미가 강하지 않은 편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대체로 잘 맞는다. 작년에는 한 도시락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현지의 느낌을 살려 계란 후라이, 새우칩을 올린 나시고랭 도시락을 출시했는데 하루에 만 개 이상이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나시고랭을 간편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스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1. 템페칩

템페칩-1템페칩-2템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으로 건강한 비건식으로 알려진 식품이다. 청국장과 비슷하지만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견과류나 버섯과 비슷한 맛이 난다. 현지에서는 주로 구워먹거나 간장조림이나 튀김으로 조리해먹는다.

한국에서는 템페를 건조하거나 튀긴 후 양념을 입혀 만든 템페칩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과자의 형태로 재가공한 템페는 바삭한 식감과 두부과자의 맛을 가지고 있다. 템페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반면 식물성 비타민인 B12이 풍부하고 소고기와 비슷한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비건이나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가공하지 않은 형태의 템페를 직접 구매해 요리에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