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무너지는 심판의 권위, 이대로 괜찮을까?

송지섭 / JIKS 11학년

세상을 뒤흔들고 변화를 줄만큼 모두의 큰 관심사이자, 모두가 사랑하고 즐기는 스포츠. 스포츠에서 중요한 요소들로는 여러가지가 존재하고, 모두가 큰 역할을 도맡는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언제나 중립을 지키고 옳바름만을 유지해야하는 역할인 심판은 논란의 중심에 자주 오르내린다.

이번 U-17 아시안컵도 그랬다. 태국에서 개최된 17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는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 국가대표팀과 일본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대한민국의 21년만의 우승 도전이자 한일전 결승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모았는데, 심판의 판정이 경기를 망쳐놓았다.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시작 전부터 이미 뜨거운 감자였다. 한/일 할 것 없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어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하지만 초반부터 어이없는 판정에 의해 흐름을 꺾이게 된다. 이른 시간 한국의 수비수가 다소 과한 판정에 의해 퇴장을 당하고, 그 상황에서 일본의 프리킥에 의해 실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심판이 프리킥을 준 위치라는 것이다. 파울이 일어났던 곳은 실제 프리킥이 진행된 곳 하고는 거리 차이가 꽤 있었다.

골대에 더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가고 있던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한테는 안 좋은 소식이었다. 그렇게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에 2실점을 하며 최종 스코어 0 대 3 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또 논란이 되었던 점은 바로 후반 80분대,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의 공격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와의 접촉 과정에서 명백한 반칙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만 건드렸다는 판정에 의해 한국의 만회골 기회가 날라갔고, 역전의 기회또한 날라갔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적용되지 않은 경기라 판정의 번복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그 이후 추가실점을 하게 된 것이었다. 한국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2경기 가나 전에서도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경기 종료로 마지막 골 기회를 날렸던 경험이 있었던 것이 이번에도 심판에 의해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어버린 것에 많은 비난이 잇따랐다.

현재 많은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심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있다. VAR도 없는 상황에서 연이은 오심은 심판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이처럼 최근 스포츠에서 심판들의 역할과 본분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하는 심판들이, 어째서 오심과 또한 그걸 바꾸려하지 않는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스포츠계가 해결 해나가야하는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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