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시 적십자사(PMI Kota Malang) 혈액원(Unit Donor Darah, UDD)이 버려지던 혈장을 고부가가치 의약품 원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말랑시 적십자사는 올해 총 8회에 걸쳐 463리터의 혈장을 분획 공정을 위해 한국으로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폐기 처리되던 혈장을 필수 의약품인 알부민 등의 원료로 활용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와유 히다얏(Wahyu Hidayat) 말랑 시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와유 시장은 “과거에는 혈장이 단순 의료 폐기물로 분류되어 소각 처리되는 것이 관례였다”며, “그러나 혈장 활용을 허가한 보건부의 전향적인 규제 개혁과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제는 한국의 선진 기술을 통해 귀중한 자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혈장의 한국행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국내의 생산 인프라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맘 부코리(Imam Buchori) 말랑시 적십자사 회장은 “알부민과 같은 혈장 유래 의약품은 여전히 희소하며, 현재로서는 생산의 상당 부분을 한국의 기술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치카랑(Cikarang) 지역에 국립 알부민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이 완공되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까지는 한국으로의 혈장 송출이 지속될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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