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모바일 시장 ‘대박행진’

(2014년 9월 16일)

인도네시아 내 온라인 쇼핑 열풍이 뜨겁다. 전자상거래에 대한 닐슨의 글로벌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주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올 해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전 세계 60여 국, 3만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개 주요도시, 자카르타, 반둥, 스마랑, 수라바야, 메반과 마카사르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닐슨은 “아시아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장 성숙한 곳이다. 첨단 기술에 능통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이미 받아들였다”면서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닐슨 인도네시아 아닐 안토니(Anil Antony)는 지난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쇼핑에 있어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한 곳 이라고 전하며 “도시 거주자 중 88%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 기기의 소유는 고객들의 쇼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닐슨 측은 이번 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 중 절반 이상이 지난 6개월 동안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온라인 인기품목이 휴대폰과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였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하지만 아직도 10명 중 6명의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등 전자상거래 시의 신용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의 안톤 수삣(Anton J Supit)은 경찰당국에 온라인 거래의 안정성 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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