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 관광객 유치 확대 총력… “열대 자연과 문화유산이 핵심 경쟁력”

Pesona Pantai Pemuteran Kabupaten Buleleng Bali (Foto: Dok. Kemenpar RI)

인도네시아 관광학술인협회(ICPI) 분석… ‘K팝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활용한 혁신적 홍보 촉구

열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현지의 진정성 있는 관광 경험이 한국인 여행객을 매료시키는 인도네시아의 핵심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관광학술인협회(ICPI)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인삼의 나라’ 한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ANTARA) 통신에 따르면, 아즈릴 아즈하리(Azril Azhari) ICPI 회장은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관광객들은 열대 자연 경관, 독특한 현지 문화 및 역사 유산, 그리고 다양한 해양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목적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인도네시아를 주요 여행지로 선택하는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발리, 라부안바조, 롬복, 욕야카르타 등의 지역이 한국인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로 여유로운 휴양지 분위기와 고급 리조트 시설, 그리고 타국에서 경험하기 힘든 문화적 진정성을 꼽았다. 한국 관광객들은 청정 바다에서의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SNS)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수려한 산악 지대의 경관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PI는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웰니스, 피트니스, 미식 투어 및 영성(Spirituality) 기반 관광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즈하리 회장은 “문화와 영성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은 복잡한 한국 대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치유를 원하는 이들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팝 아티스트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제안

이에 따라 ICPI는 한국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인 홍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재 한국 K팝 산업에서 활약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아티스트들을 관광 홍보대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현재 한국 가요계에는 자얀(XODIAC), 김(VVUP), 디타 카랑(전 Secret Number)을 비롯해 카르멘(Hearts2Hearts), 바네샤(NWH:I), 루디 등 다수의 인도네시아 출신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을 통한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인도네시아 관광의 ’10대 핵심 시장’ 입지 굳혀

인도네시아 관광부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니아 니스차야(Nia Niscaya) 관광부 대변인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래 관광객 국가 중 상위 10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총 496,862건으로 전년 대비 약 13.9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 역시 150,195명으로 집계되어, 국가 관광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앞서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Widiyanti Putri Wardhana)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제13차 APEC 관광장관회의(TMM13)에서 채희영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관광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이 최우선 타깃 시장임을 재확인하고, 관광지 공동 홍보, 항공 노선 증편을 통한 연결성 강화, 관광 데이터 교류 등 다각적인 상생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차원의 전략적 홍보가 맞물리면서, 인도네시아는 다변화되는 한국 관광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동남아시아 시장 내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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