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인니 ‘국가 쇼핑 프로그램’ 거래액 184조 루피아 돌파… 정부 목표치 훌쩍 넘겨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무역부 장관. Menteri Perdagangan RI Budi Santoso. (Kemendag)

– 라마단·이둘피트리(르바란) 특수 및 민관 협력 시너지로 내수 소비 심리 강세 입증
– ‘프라이데이 무바라크’ 및 ‘BINA 르바란’ 두 핵심 이니셔티브가 실적 견인
– 쇼핑센터 방문객 전년 대비 12% 급증… F&B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활황
– 부디 산토소 상업부 장관, “가계 소비 확대, 올 한 해 국가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의 2026년 1분기(Triwulan I) 경제가 연초부터 강력한 내수 소비를 바탕으로 청신호를 켜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국가 쇼핑 프로그램(Program Belanja Nasional)’이 총 거래액 184조 200억 루피아를 기록하며,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dag) 발표에 따르면, 이번 1분기 국가 쇼핑 프로그램의 총 거래액은 정부의 기존 목표액인 172조 3,800억 루피아를 가볍게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연초 소비 패턴의 변동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 심리가 여전히 굳건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무역부 장관은 전날인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성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디 장관은 “이번 놀라운 성과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과 이둘피트리(르바란)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계 소비의 확대는 단순히 단기적인 호황에 그치지 않고, 2026년 올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 성장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하고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실적 이끈 쌍두마차: ‘프라이데이 무바라크’와 ‘BINA 르바란 2026’

이번 국가 쇼핑 프로그램의 대성공 이면에는 민간 협회들과 연계한 두 가지의 핵심 이니셔티브가 자리 잡고 있다. 부디 장관은 인도네시아 소매업체 협회(Aprindo)와 인도네시아 소매 및 쇼핑센터 입점업체 협회(Hippindo)가 각각 주도한 맞춤형 쇼핑 촉진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소매업체 협회(Aprindo)가 주도한 ‘프라이데이 무바라크(Friday Mubarak)’ 프로그램은 당초 목표를 약 8.5% 초과 달성하며 129조 1,200억 루피아라는 천문학적인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행사는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대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적인 소비 진작을 위해 약 200여 개의 주요 소매 브랜드, 1,100만 명에 달하는 시장 상인, 414개 대형 쇼핑센터, 그리고 전국 13,450개의 전통시장이 총망라되어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치러졌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 소매 및 쇼핑센터 입점업체 협회(Hippindo)가 기획한 ‘블란자 디 인도네시아 아자(Belanja di Indonesia Aja, BINA) 르바란 2026’ 프로그램 역시 목표 대비 2.8%를 초과한 54조 9,000억 루피아의 기여도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3월 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4개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약 800개의 유명 브랜드와 8만여 개의 소매 매장이 동참해 명절 특수를 겨냥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두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두고, 민관이 협력하여 구축한 경기 부양책이 국내 소비 수요를 안정화하고 폭발시키는 데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 오프라인 소비의 부활… 쇼핑몰 방문객 12% 증가

온라인 거래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뚜렷한 회복세와 성장세를 보였다. 막대한 거래액 증가와 궤를 같이하여, 대형 쇼핑센터 및 복합몰을 찾는 대면 방문객 수 역시 긍정적인 증가 곡선을 그렸다.

인도네시아 쇼핑센터 관리자 협회(APPBI)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올해 라마단 및 르바란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쇼핑센터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전체 소비 지출의 상당 부분이 식음료(F&B)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디 장관은 오프라인 시장의 활력에 대해 “이러한 방문객 및 오프라인 소비 추세는 국내 소매 부문이 기나긴 침체를 벗어나 완연한 회복과 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지표”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긍정적인 메가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2026년 1분기 전체 쇼핑몰 방문객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견고한 무역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UMKM)과 상생 이어갈 것”

정부는 1분기의 압도적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올해 전체 국내 소비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거시 경제의 든든한 초석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망뿐만 아니라, 풀뿌리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UMKM)을 포함한 범경제계와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더욱 견고하고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무역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디 산토소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가 쇼핑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이는 단순히 수치를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국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촉진제인 국내 소매 무역 부문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전략적 노력”이라고 역설했다.

무역부는 현재의 뜨거운 소비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꺾이지 않도록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매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2분기 및 하반기 연휴를 겨냥한 다채롭고 파격적인 후속 쇼핑 프로그램들을 이미 속속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인도네시아 경제가 내수의 힘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지 국내외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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