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청 BPJPH, 물류 부문 할랄 인증 2026년 의무화… “협상 여지 없다”

BPJPH 할랄청장 아흐마드 하이칼 하산. Kepala BPJPH Ahmad Haikal Hasan. (Foto dok. Bpjph)

공급망 전반으로 할랄 기준 확대… 보관·포장·유통 전 과정 포함

인도네시아 정부가 할랄 제품 보증 운영 기관(BPJPH)을 통해 2026년부터 물류 부문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정책은 식음료 최종 제품에 한정됐던 기존 할랄 인증 범위를 보관, 포장, 유통 등 공급망 전 단계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BPJPH 할랄청장 아흐마드 하이칼 하산은 지난 4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물류 산업에 있어서는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2026년은 모든 물류 사업자가 반드시 할랄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제품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하이칼 청장은 할랄 개념이 단순히 제품 자체에 국한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물류 분야에서의 할랄은 할랄 제품 보증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최종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보관·포장·유통 과정이 할랄 원칙에 맞게 이루어지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물류 과정에서 할랄 제품과 비할랄 제품의 엄격한 분리를 핵심 준수 사항으로 제시했다. “할랄 육류와 비할랄 육류는 반드시 보관 장소를 분리해야 하며, 이는 모든 물류 사업자가 충족해야 할 기준”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국내 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 효과 기대

이번 정책은 규제적 의무를 넘어 전략적 산업 보호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BPJPH는 할랄 기준이 할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입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진입 장벽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UMKM)의 시장 경쟁력을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BPJPH는 이번 정책이 국가 유통 및 물류 활동을 저해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사업자, 관련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 할랄 생태계 구축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물류 부문 할랄 인증 의무화를 통해 생산 단계부터 최종 소비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된 할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할랄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인증 취득 절차 및 비용 부담에 대한 사업자들의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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