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섬 넘어 협력 다변화… 빈탄군, 자유무역지대 강점 내세워 적극 환영
인도네시아 빈탄군(Kabupaten Bintan)이 한국의 새로운 전략적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표단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미래 산업 분야의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4일 빈탄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자와섬에 집중됐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인드라 히다얏 빈탄군 투자원스톱서비스(DPMPTSP) 청장을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히다얏 청장은 로비 쿠르니아완 빈탄 군수를 대신해 대표단을 맞이하며 빈탄이 지닌 투자 매력과 잠재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회담에서 빈탄군 측은 ▲관광 ▲제조업 ▲어업 ▲지속가능 농업을 4대 핵심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히다얏 청장은 “빈탄은 자유무역지대(FTZ)와 특별경제구역(KEK)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에게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만남이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석환 참사관은 한국이 빈탄의 전략적 가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양 참사관은 “이번 방문은 지방 정부로부터 직접 정확하고 유효한 투자 정보를 얻고, 양국의 경제 협력 범위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전자, 자동차, 철강 산업을 넘어 물류 인프라, 유통,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구축,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조성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빈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사관은 2045년까지 세계 7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비전을 지지하며, 지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빈탄군 정부는 한국 대표단의 방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정부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빈탄을 찾아 포용적 성장을 함께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와섬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모색하는 한국의 의지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대한 빈탄의 준비된 자세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양측의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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