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용자 수 1위, 인도네시아 4위 등 신흥국 시장 급성장”
“미국, 보급률 81.6%로 세계 최고…안드로이드 OS 독주 지속”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4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구촌 인구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로의 확고한 전환을 의미한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 익스플로딩 토픽스(Exploding Topic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3.09% 증가한 74억 명에 도달했다.
이러한 견조한 성장세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 이상이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보고서는 2025년 중반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규모가 72억 1천만 명(전체 휴대폰 인구의 약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현대 사회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국가별 사용자 현황: 중국·인도 ‘양강 구도’, 동남아 시장도 급부상
국가별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중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인구 약 14억 3천만 명 중 9억 7,469만 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사용자 국가로서 위상을 굳혔다.
스마트폰 보급률 역시 68.4%로, 다른 대규모 인구국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위 인도는 6억 5,9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나, 인구 대비 보급률은 46.5%로 아직 절반을 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저렴한 단말기와 통신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년간 지속 성장할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2억 7,614만 명으로 사용자 수 3위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81.6%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사회 전 계층에 스마트폰이 널리 확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는 1억 8,77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하며 4위에 올랐다. 인구 2억 7,550만 명 중 68.1%라는 높은 보급률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시장의 고속 성장은 향후 글로벌 IT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상위 10개국에는 브라질(1억 4,343만 명), 러시아(1억 644만 명), 일본(9,744만 명), 나이지리아(8,334만 명), 멕시코(7,837만 명), 파키스탄(7,299만 명)이 포함됐다.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보급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운영체제와 디지털 생태계: 안드로이드 독주, 스마트폰 ‘허브’ 역할 강화
운영체제(OS) 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안드로이드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폰은 단순한 음성통신을 넘어 금융, 쇼핑,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접속의 94.2%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도 104억 개를 돌파하며, 스마트폰이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이 강조됐다.
해결 과제: 여전히 남아 있는 ‘디지털 격차’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 인구 약 11억 명이 전력 등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격차’ 문제도 드러났다.
이는 전체 인구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스마트폰 보급의 물리적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기초 인프라 개발과 기술 접근성 제고, 보급형 단말기의 확대 공급 등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스마트폰의 과도한 의존은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중독, 정보 격차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미 전체 인구의 90%에 근접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을 넘어 사회·경제 활동의 핵심 인프라이자 디지털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신흥 시장의 성장과 각국의 인프라 개선 속도에 따라 스마트폰 보급의 마지막 ‘디지털 장벽’이 어떻게 해소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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