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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emenperin)가 애플의 휴대폰 11종과 태블릿 PC 9종, 총 20개 제품에 대해 국내 부품 사용 비율(Tingkat Komponen Dalam Negeri, TKDN)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서는 산업부 국내 제품 개발 센터(Pusat Pengembangan Produk Dalam Negeri, P3DN) 센터장이 서명했다.
산업부 대변인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프는 이번 TKDN 인증서 발급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애플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제재 이후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2017년 산업부 장관령(Permenperin) 제29호에 따른 HKT TKDN 규정을 다시 준수하고 있다.
페브리 대변인은 7일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애플 제품 20종에 대한 TKDN 인증서를 발급했다”며, “애플은 2025년부터 2028년 제안 기간 동안 세 번째 방식을 선택했으며, 이는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연구 및 혁신 시설 구축 약속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설이 미국 외 지역에서 애플의 두 번째 연구 및 혁신 센터이자, 아시아 최초의 센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TKDN 인증서 획득 이후, 애플은 디지털통신부(Komdigi)로부터 우편 및 통신(pos dan telekomunikasi, postel)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이 인증서는 산업부로부터 수입 제품 등록증(Tanda Pendaftaran Produk Impor, TPP Impor)을 획득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수입 제품 등록증은 수입된 애플 제품이 IMEI 번호를 획득하고 무역부(Kemendag)의 수입 허가(Persetujuan Impor, PI)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
페브리 대변인은 “TKDN 인증서를 획득한 후 애플은 디지털통신부로부터 우편 및 통신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며, “그 후, 그들은 수입 제품 등록증을 신청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CEIR로부터 IMEI 번호를 획득하고 상무부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는 요건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TKDN 인증서 발급은 애플의 인도네시아 시장 내 규정 준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내 연구 개발 투자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향후 애플의 투자 이행과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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