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르바란 귀성길 교통사고 31% 급감… 경찰청 “사망자 수도 크게 줄어”

▲이둘 피트리 르바란 귀성길

무딕 귀성 사망자, 2024년 324명에서 올해 223명으로 32% 감소

인도네시아 경찰청 교통국(Kepala Korps Lalu Lintas Polri)은 2025년 르바란(이둘 피트리) 귀성(mudik Lebaran 2025)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31% 이상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4월 1일 아구스 수료 누그로호 경찰청 교통국장(소장)은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2024년 총 2,152건에 달했던 교통사고가 2025년 같은 기간에는 1,477건으로 집계되어, 31.37%의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감소와 더불어 인명 피해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구스 국장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4년 324명에서 올해 223명으로 3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가 강화된 안전 관리 전략과 시민들의 교통 법규 준수 의식 향상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모든 귀성객이 이동을 마친 것은 아니라고 경찰청은 덧붙였다. 아구스 국장은 “예측에 따르면 약 18%의 시민이 아직 귀성길에 오르지 않았다”며, “르바란 당일(D-데이) 기준으로 수도 자카르타를 빠져나간 차량은 총 1,765,102대로, 이는 전체 귀성 예상 인원의 약 81%가 이동을 완료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경찰청은 올해 르바란 귀성 교통 흐름이 이전보다 훨씬 원활하게 관리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원격 근무(work from anywhere, WFA) 정책이 교통량 분산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구스 국장은 “원격 근무 정책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이는 올해 르바란 귀성 이동량이 전년 대비 최대 14% 증가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남은 귀경 기간 동안에도 교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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