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청정 에너지 기반 자동차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Kemenperin)는 2024년 한 해 동안 하이브리드(Hybri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를 포함한 전기차(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 금속, 기계, 운송 장비 및 전자 산업(ILMATE) 사무총장 세티아 디아르타(Setia Diarta)는 이러한 증가세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탄소 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자동차 산업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생산량은 120만 대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직 시장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았으며, 총 내수 판매량은 약 86만 5천 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부문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판매량은 43,143대로, 전년도 17,062대에서 152% 증가했다. BEV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 중 하나는 BYD이며, M6 모델은 6,124대가 판매되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공되는 인센티브 중 일부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KBLBB)를 개발하는 산업에 대한 수입 관세 및 사치품 판매세 정부 부담(PPnBM DTP) 면제가 포함된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및 상용차에 대해 국내 부품 사용 비율(TKDN)에 따른 부가가치세 정부 부담(PPN DTP)과 같은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저탄소 배출 차량(LCEV) 프로그램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3%의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업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요타는 “Beyond Zero: 탄소 중립을 위한 모빌리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바이오 연료, 플렉시 연료, 수소 연료 전지(FCEV)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의 녹색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요타 아시아 지역 CEO 마사히코 마에다(Masahiko Maeda)는 차량 전동화에 대한 다중 경로 접근 방식이 인도네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녹색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또한 녹색 산업 및 탈탄소화 문제를 논의하는 연례 인도네시아 녹색 산업 정상회의(AIGIS)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정부 정책과 산업 혁신 등 다양한 전략적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전망은 계속해서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1.89%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과 정부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자동차 부문이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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