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120채 피해 및 주요 도로 단절… 인명 피해는 없어
– 재난당국, 비상 대응 돌입… 임시 대피소 운영 및 구호물자 긴급 지원
– 파당시장, 중앙정부에 제방 축조 등 하천 정비 토목 공사 촉구
[파당]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파당시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침수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0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에 따르면, 이날 서수마트라주 파당시에 내린 기습 폭우로 쿠란지(Kuranji), 코토 탕아(Koto Tangah), 낭갈로(Nanggalo) 등 3개 구(Kecamatan) 산하 6개 동(Kelurahan) 주거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잠정 집계 결과 이번 홍수로 약 225가구, 498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쿠란지동 일대에서만 672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대피 주민들은 라파우 뭉구(Lapau Munggu) 텐트촌 및 인근 가옥(367명), 캄풍 탕아 아르 리드완(Ar Ridwan) 기도처(250명), 구오 다리 매점(55명) 등 세 곳의 임시 대피소로 분산 수용됐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BNPB는 주택 1채가 완파되고 4채가 반파됐으며, 약 120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쿠란지구 구오 지역의 수도사업소(PDAM) 인근 도로가 끊기면서 일부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로가 차단되는 등 교통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합동 대응팀은 즉각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당시 재난관리청(BPBD)은 도시락 500개와 담요 100장을 현장에 긴급 배부했으며, 파당시 사회부도 코토 탕아 및 쿠란지 지역을 중심으로 라면 23박스, 아동용 식품 및 의류, 매트리스 등을 신속히 전달했다. 또한, 주민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지역에 250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재민 중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와 필수 생필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르톤 수아르 펠리타 판자이탄 BNPB 재난데이터·정보·홍보센터장 직무대행은 “재해 취약 지역 거주민들은 추가 침수 가능성에 항시 대비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상황 발생 시 즉각 대피해야 한다”며 재난 당국의 공식 안내 지침을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파들리 암란 파당시장은 피해 지역을 점검하며 “과거 2025년 11월에도 수해를 입었던 상습 침수 구역”이라며 “이번 강우로 인한 피해는 과거보다 덜하지만, 하천 범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방 축조 등 중앙정부 차원의 조속한 토목 공사 착공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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