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이집트, 국방 협력 및 연합훈련 대폭 강화 합의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인도네시아와 이집트가 방위산업 및 연합 군사훈련을 포함한 국방 전반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양국이 방위산업 협력과 인적 자원 역량 강화, 교육 및 연합 군사훈련에 이르는 포괄적 국방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전날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전격 도출됐다.

샤프리 장관은 “양국은 방위산업 협력과 합동 교육·훈련, 전문 지식 상호 교류를 통해 군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독립 투쟁기부터 이어져 온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위산업 프로젝트 내용과 기술 이전, 투자 규모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방침이다.

한편, 약 3시간 반 동안 이어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국방 분야 외에도 경제, 통상, 해양,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에 합의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시장 접근성 확대와 투자 촉진을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으며, 전략적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공동투자펀드’ 조성에도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불법 어업 근절 등 해양 자원 보존 협력과 함께 유학생 교류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집트 측이 인도네시아 유학생을 위해 의학·공학 등 주요 이공계 분야 장학금을 확대한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이번 합의들은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