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이달 8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주차 플랫폼 ‘소울파킹’, 여행 플랫폼 ‘티켓닷컴’, 핀테크 플랫폼 ‘DANA’와 회동한다. 소울파킹과는 모빌리티 산업 교류를, 티켓닷컴 및 DANA와는 여행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및 교통 편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오토바이 특화 주차 플랫폼 기업 소울파킹과 함께 EV(전기 자동차) 충전 등의 분야로 사업 확장 방안을 모색한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주차 사업 노하우와 소울파킹의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인 티켓닷컴, 현지 1위 핀테크 기업인 다나(DANA) 와도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찾는다. 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 편의 강화 방안, 공동 프로모션 추진과 함께 로밍 서비스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 유입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 6월 베트남과 7월 폴란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한다”며 “플랫폼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인수한 영국 모빌리티 플랫폼 스플리트를 통해 카카오 T와 해외 주요 슈퍼앱을 연결할 글로벌 연동 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30여개국에서 카카오 T 앱으로 현지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아웃바운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이용하던 슈퍼앱을 이용해 카카오 T의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인바운드) 개발도 완료했다. 향후 카카오 T 앱과 해외 슈퍼앱 간 연동을 개시할 경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이 증진될 전망이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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