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왜 정전이 자주 일어날까?

김규희 JIKS 11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살다 보면 느끼는 다양한 불편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전기에 대한 부분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비교하여 정전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또한 정전이 일어난 후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드는 편인데 과연 이런 일들은 왜 일어나는 것 일까.
먼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인도네시아가 전력 부족 국가이기 때문이다.

전력이란 단위 시간당 전류가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말하는 데 이런 전력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에어컨, 선풍기를 이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전력 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력 부족은 연료 가격의 상승과 만성적인 설비 부족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전력이 부족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정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자카르타경제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1일 국내 전력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1월 중 연료 수출을 금지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발전용 석탄 수출국인데 이번 수출 금지는 광산업체들이 광산의 생산 계획의 25%를 전 세계 기준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미터 톤 당 7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가격으로 공급해야 하는 소위 국내 시장의 공급 기준가(Domestic Market Obligation, DMO)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내려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전기저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전력화율 증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AMI, 지능형송배전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 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 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 자발적인 전기 절약과 수요 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인데 AMI의 경우 대규모 도시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국가의 전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루빨리 인도네시아가 전력화율 증대를 이루어 정전이 자주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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