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현 / SIS 11
지금 당장 핸드폰에서 유튜브를 누르고 인도네시아 코리아를 치면 가장 먼저 뜨는 게 한국 배구에 대한 영상들이다. 국제 배구 연맹 세계 순위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2022년 10월 기준 상위 24개국 안에 들진 않는다. 반면에, 대한민국의 배구 랭킹 순위는 24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배구 강국이라고는 볼 수가 없는 인도네시아에서 왜 대한민국의 배구가 갑자기 열풍이 불고 있을까? 수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도네시아가 한국에 가지고 있는 관심이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한국의 케이팝, 케이드라마 즉 한국 문화에 아주 관심이 많다.
이런 케이 문화들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매우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최근에 방영을 마친 “유니버스 티켓”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네사라는 인도네시아 참가자는 열정적인 인도네시아인들의 응원에 힘입어 탈락 직전까지 1위를 했던 참가자이다.
세계 인구 순위가 무려 4위인 만큼 인도네시아 국민 중 소수가 대한민국의 문화에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가정을 해도, 그 숫자는 매우 많을 것이다. 그런 와중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더 들뜨게 할 뉴스가 들어왔다.
인도네시아 선수 메가와티 선수가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 입단해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배구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올라갔다. 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20일, 정관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함께 친선 배구 경기를 펼쳤다.
인도네시아 선수 메가와티의 이름이 경기장에 호명되자 환호성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인도네시아 주최 측에 따르면 무려 1만 3,000장의 티켓은 모두 판매가 되었다고 했다.
조선 신문에 따르면 경기 전 팬 미팅 행사에는 약 50만 원의 고가의 티켓을 구매한 소수의 인도네시아 팬이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관장 선수들의 유니폼은 물론, 선수들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을 건넸다.
이렇게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배구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많은 재외국민이 배구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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