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 2지역 개발에 따른 안전 문제와 대응 방안

김다은 / GMIS 11

요즘PIK 2 지역은 부동산 개발과 상권 형성으로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바다에 인접한 조깅 및 산책 코스와 자전거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스쿠터, 자전거, 카트 등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자카르타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그들의 안전과 시설 관리가 제대로 관리 감독되고 있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르바란 연휴 기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한 전동 카트가 길가의 가로등에 충돌해 가로등이 쓰러지고 전구가 깨지는 사고를 목격할 수 있었다. 미숙한 관리로부터 시작되는 이 지역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이 지역에 전동 이동 수단을 빌려주는 렌탈 가게들이 많이 생겼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렌탄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신분증(KTP) 없이 무분별하게 렌탈이 이루어지고, 기본적인 작동법도 가르쳐주지 않는 등 안전에 대한 제약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렌탈 가게들은 전동 이동 수단들을 대여할 때 해당 제품의 작동에 필요한 지식을 요구하지 않으며, 제품의 생산 표준법에 따라 운행 가능한 나이대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학생증이나 신분증을 단순히 도난을 방지할 대포짓(deposit)의 개념으로만 채택하고 있어, 신분증을 요구한 후에도 실제 나이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어린아이들도 큰 제약 없이 혼자 스쿠터나 카트를 운전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스쿠터가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도 부족하다. 근처 상점들의 의자와 테이블이나, 도로 중간중간 설치되어있는 가로등, 화단, 벤치 등 여러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향이나 차선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동 수단들이 양방향으로 뒤엉켜 운행한다. 관리자의 부재로 사고를 감시하거나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시설마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가로등과의 출돌, 다른 스쿠터와의 충돌, 길을 이탈하는 등 여러 가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감독할 만한 안내자나 책임자가 없고, 의료팀이나 구조대도 존재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 문제들은 도로 환경의 미비함과 더불어 렌탈 시스템의 미숙한 운영으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은 중요하지만, 이에 따르는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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