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관한 디지털미디어어워드(DMA)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의 콤파스 미디어가 제작한 인공지능(AI)기반 숏폼 콘텐츠 ‘바짜 쯔빳'(Baca Cepat)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연합뉴스 게임즈'(games.yna.co.kr)가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관한 디지털미디어어워드(DMA)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신문협회는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아시아 디지털미디어 콘퍼런스 2024’에서 연합뉴스가 기획한 ‘연합뉴스 게임즈’를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미디어 상품’ 중 준우승 격인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싱가포르 ‘SPH미디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각각 8개와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디지털미디어워드는 총 13개 부문에 출품작만 136개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최종 수상자 중 한국 언론은 연합뉴스가 유일했다.
또한 국내 언론이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미디어 상품’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가 수상한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 부문은 AI 활용, 팩트체킹 등과 함께 올해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2022년 구글 GNI 혁신 챌린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첫발을 내디딘 연합뉴스 게임즈는 연합뉴스가 처음으로 로그인 회원만을 위해 마련한 뉴스 부가 콘텐츠 서비스다.
독자들이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뉴스 형식을 탈피해 ‘게임’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년여 동안의 개발 과정과 공개 시험(베타) 서비스를 거쳐 지난 2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부터 충성 독자 참여가 뜨거웠다. 지난 두 달 동안 누적 플레이 횟수는 15만회를 넘었고, 꼼꼼히 읽는 독자 열독 수준(스크롤 심도)이 기사 본문보다 2.6배 높았다.
평균 체류시간과 전환율도 높아 기사를 한 번 읽고 쉽게 벗어나는 독자 이탈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6회째인 디지털미디어아시아 콘퍼런스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이 참석해 ▲뉴스 미디어들의 독자 퍼스트 전략 ▲뉴스룸 혁신 및 제품 구체화 방안 ▲새로운 뉴스 상품 형상 토론 ▲미디어 수익 다변화 전략 ▲AI 및 소셜마케팅 등 최근 디지털 광고 트렌드 등 다양한 미디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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