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이하 외교부)가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는 세계 각국 사람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를 열었다.
외교부는 14일 공공외교 소셜미디어(SNS) 채널인 KOREAZ 명예기자단과 재외공관 서포터즈, 인플루언서 등 약 30개 국가 출신 350명이 참가하는 메타버스 행사 ‘코리아즈(KOREAZ) 글로벌 페스티벌’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참가자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은 ‘ENDviolence(폭력을 멈춰라) 캠페인’ 참여, KOREAZ 채널 영상 감상 등의 행사도 즐겼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의 메타버스 행사는 지난달 KOREAZ에서 아동폭력 근절을 위해 진행한 ‘ENDviolence 캠페인’ 메타버스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다.
ENDviolence 캠페인은 외교부가 유니세프와 함께 분쟁·재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폭력 상황에 놓인 세계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벌이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지난 7월 출범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외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상상력이 곧 외교력이 되는 시대’에 메타버스가 새로운 형태의 외교를 펼치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가상공간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공공외교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공공외교 플랫폼의 다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 연합뉴스 -한인포스트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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