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늙으면 생기는 병… 비문증

강민채 / GMIS 12

혹시 비문증이라는 병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일명 날파리증이라 불리는 비문증은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안구질환으로 눈앞에 먼지, 검은 동그라미 그리고 희미한 실 같은 것이 왔다 갔다 떠다니는 현상을 말한다.

비문증은 사람마다 다양한 형체로 나타난다. 세월로 인한 자연스러운 노화, 전자기기 장기 노출, 근시와 같은 시력 저하 또는 눈 주변의 타격.

이외에도 비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겨나고 합병증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비문증 현상은 특히 밝은 배경의 벽이나 흰 종이를 배경으로 볼 때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도대체 이러한 증상과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상당히 많은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된다. 이러한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눈의 피로도를 높여 유리체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유리체는 우리 눈의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의 조직이다.

이 현상은 안구건조증, 안구 노화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자파로 인해 안구의 노화가 진행되면 망막을 보호하는 조직이 탄력을 잃고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유리체의 투명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다.

이 그림자가 흔히 비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 보이는 먼지와 검은 물체의 정체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물체가 떠다니면서 망막의 영양공급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 저하, 안구 통증, 안구염증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이러한 현상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의학협회와 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마리골드꽃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루테인)” 이 안구 점막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준다며 발표했다.

루테인은 외부 자국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망막의 손상을 막아 안구 건조증, 안구 노화, 백내장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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