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2026년 말 경제성장률 6% 달성 확신”

상반기 성장률 5.45%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고치’… 투자 확대와 포용적 성장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자국 경제성장률 6%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반기 경제 실적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받아 합리적인 정책을 지속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14일 자카르타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국민협의회(MPR) 연례 총회 및 국민대표회의(DPR)·지역대표회의(DPD) 합동 회의 연설을 통해 “적절하고 합리적이며 상식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한다면, 올해 말 우리 경제 성장률은 6%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올해 1분기 5.61%의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성장률 5.45%를 달성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는 지난 13년 이래 가장 높은 분기 및 상반기 성장률”이라며, 이를 하반기 경제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투자 실현액은 1,931조 루피아(약 270만 개 일자리 창출)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약 1,010조 루피아(약 140만 개 일자리 창출)를 달성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생산 능력 증대와 고용 창출 목적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라보워 대통령은 단순한 거시경제 지표 상승이 최종 목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더라도 국민이 이를 누리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며 “모든 투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2027년 5.8%~6.5% 성장을 달성하고, 나아가 2029년까지 8%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끝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은 복지의 기본 요소로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G20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굶주림을 겪는 국민이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 진정으로 강한 국가는 자국민을 온전히 먹여 살릴 수 있는 국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