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지난 28일 저녁, 자카르타 테우쿠 우마르에 위치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현 민주투쟁당 총재)의 자택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별세한 메가와티 총재의 남동생 고(故) 구루 수카르노푸트라를 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5분경(현지시간)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하원 부의장, 프라세티오 하디 국가사무처 장관, 테디 인드라 위자야 내각사무처장 등을 대동하고 메가와티 총재의 자택을 찾았다. 메가와티 총재 측에서는 딸인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사이드 압둘라 민주투쟁당(PDI-P) 중앙당위원회 간부 등이 나와 프라보워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직 대통령과 야당 영수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정국 현안 논의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민주투쟁당 측은 이번 만남이 순수한 개인적 조문 차원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사이드 압둘라 간부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만남은 고인을 기리는 엄숙함과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의 자리였던 만큼 정치적 논의는 일절 오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이드 간부는 “프라보워 대통령은 과밀한 국정 일정 탓에 지난 26일 별세한 고인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며 “유가족 역시 대통령의 국정 무게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환담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 유가족 일가의 안녕을 빌었다. 이에 메가와티 총재 역시 바쁜 일정 중 자택을 찾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배려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임기 동안 국정을 원활히 이끌어갈 수 있도록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화답했다.
사이드 간부는 “두 지도자가 서로의 유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한 위로의 자리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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