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남성용 정력제…소비자 안전 위협 심각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이하 식약청 BPOM)이 생약 제품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의약품 화학 성분(BKO)이 검출된 불법 천연물 의약품(obat bahan alam) 12개 제품에 대해 강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적발된 제품 대부분은 남성 체력 및 성 기능 증진을 표방하며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배경 및 제품 현황
이번에 회수 대상으로 지목된 12개 제품은 S Sepuluh, Remurat 001, Jamu Asam Urat Flu Tulang, Kopi Badak Juooss, Kopi Joss, Kenzo, Red Bull, Cordyceps Zhi Ke Bao Capsules, Herbal Slim, Sapu Jagat, Miao Jia Zu Dai Fu Yi Jun Ru Gao, Vall-Boon 606 Antacid Tablets이다. 이들 제품에는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파라세타몰 및 카페인, 파모티딘, 시부트라민, 덱사메타손, 클로르페니라민 말레산염, 미코나졸 등 OBA에 혼입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정력제 외에도 근육통 완화, 피부질환 치료, 소화관 장애 개선, 호흡곤란 완화, 체중 감량 효과를 표방한 제품들도 이번 적발 목록에 포함됐다.
BPOM 청장 “소비자 기만 행위…심각한 부작용 초래 가능”
BPOM 청장 타루나 이크라르는 “강한 효능의 전문 의약품 성분을 생약 제품에 무단으로 혼합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해당 제품들이 천연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안전하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의 감독 없이 BKO가 함유된 OBA를 복용할 경우 혈압의 급격한 저하, 심장마비, 간 및 신장 손상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타루나 청장은 “실데나필 시트르산염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하에 복용해야 하며, 파라세타몰이 포함된 OBA의 무분별한 복용 역시 간 기능 장애 위험을 현저히 높일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BPOM은 호흡곤란 증상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생약 제품으로 자의적으로 처치하는 것을 삼가도록 국민에게 당부했다. 호흡곤란은 전문 의료진의 정밀 검사와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후속 조치 및 처벌 방침
BPOM은 해당 제품의 즉각적인 회수 및 폐기를 명령하는 한편,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에 개설된 관련 판매 링크를 전면 차단하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 타루나 청장은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유통한 사업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POM은 보건에 관한 2023년 법률 제17호 제138조 제2항 및 제3항과 결합한 제435조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방침으로, 위반자는 최대 징역 12년 및 최대 50억 루피아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BPOM은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법 집행기관, 보건 관련 부처,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와의 범부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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