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11 / 조은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오는 6월 11일 개막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월드컵이다. 경기 수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열리며, 1차전은 6월 12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를 상대로 치른다. 이어 6월 19일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경기를 갖고, 6월 25일에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를 한 국가에서 치르는 만큼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높은 해발고도와 건조한 기후는 변수로 꼽힌다. 특히 고지대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다. 또한 강원FC의 이기혁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며 관심을 모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 황인범 역시 명단에 포함되며 중원 전력에 힘을 보탰다.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된 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와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사실상 원정 경기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국 확대에 맞춰 토너먼트 방식도 달라졌다. 조별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더라도 성적에 따라 32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각 조의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조별리그 모든 경기가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여러 차례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어 왔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한국 축구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남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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