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전국 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중앙통계청이 실시한 국민 경제 생활 형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국민들의 비식품 구매가 식료품 구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앙통계청은 “가정이 넉넉해지면 식료품 구매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고 전했다.
Liputan 6.com의 1월 26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족 번영에 관한 법률 (UU Nomor 10 Tahun 1992)에서 국민경제 생활 형편에 근거하여 인도네시아 사회를 5 계층으로 구별했다. 일반적으로는 사회를 고위층, 중산층 그리고 저소득층 이렇게 총 3종류로 구분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5 계층으로 구별한다.
경제생활형편에 따른 5 계층의 사회는 다음과 같다:
Keluarga Pra sejahtera (미 자립가족)
– 가난해서 옷은 커녕 쌀조차 사들일 수 없는 가족으로 기본적인 필요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극빈세대
Keluarga Sejahtera Tingkat Satu (제 1단계 자립가족)
– 옷, 음식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질병에 걸리면 기본적인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eluarga Sejahtera Tingkat Dua (제 2단계 자립가족)
– 중산층의 하위급에 속하며 옷, 음식, 기본 건강 서비스 외에도 오토바이를 보유할 여력이 된다.
Keluarga Sejahtera Tingkat Tiga (제 3단계 자립가족)
중산층의 고위급에 속하며,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집도 구입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사 먹을 수 있다.
Keluarga Sejahtera Tingkat Tiga Plus (제 3단계 자립가족 플러스)
– 부유층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중앙통계청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에서 거주하는 국민들이 구입한 물품 중 55.43%는 비식품이고, 44.57%는 식료품인 반면 시골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구입한 물품은 55.83%는 식료품이고 44.17%는 비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설명한 각각의 계층의 지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살펴보면, Keluarga Prasejahtera / (미자립 가족)의 일인당 매월 식료품 관련 지출은 61.95%이고, Keluarga Sejahtera Tingkat Satu (KS 1 / 제 1단계 자립가족)은 60.27%을 식료품으로 지출했다.
다음 세 계층의 식료품 지출을 각각 살펴보면 Sejahtera Tingkat Dua (KS 2 / 제 2단계의 자립가족)의 경우는 58.21%, Sejahtera Tingkat Tiga (KS 3 / 제 3단계의 자립 가족)는 54.16%, Sejahtera Tingkat Tiga Plus (KS 3 Plus / 제 3단계 자립가족)은 38.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통계청의 국민경제 생활 형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쌀과 채소 관련 지출이 줄어드는 반면 고기 구매 혹은 가공된 식료품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국민 경제여건이 점차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사. 한인포스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