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운행 목표… 자카르타 동서를 잇는 국가전략프로젝트, 교통 체증 해소 기대
수도권(자보데타벡)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인 자카르타 MRT 동서(East-West) 노선 건설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DKI 자카르타 주정부와 PT MRT 자카르타는 브카시 메단 사트리아에서 서부 자카르타 또망을 잇는 총 24.5km 구간의 MRT 노선 공사를 2026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2032년 단계적 운행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전략프로젝트(PSN) 중 하나로, 수도권 교통 시스템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중인 동서 노선은 자카르타 외곽 위성도시 브카시와 탕그랑을 연결하는 치카랑-발라라자 구간의 일부다. 1단계 1차 구간인 메단 사트리아-토망 노선은 자카르타 동부와 서부를 직접 연결해 이 지역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르차드 마푸드(Farchad Mahfud) PT MRT 자카르타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난 11월 10일 성명을 통해 “토망-메단 사트리아 구간 건설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공동 융자(Co-financing)로 자금을 조달하며, 2026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약 2년간의 초기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MRT 자카르타 측은 최근 PT 델타사리 아디프라타마(PT Deltasari Adiprata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역 주변의 토지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파르차드 본부장은 “이번 MOU는 동서 노선 개발과 함께 역세권을 대중교통 지향 개발(TOD) 방식으로 활성화하려는 MRT 자카르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 노선 외에도 북부 자카르타 로로탄에 위치할 차량기지로 연결되는 5.9km의 추가 노선 건설도 포함된다. 또한 각 역 주변 건물과의 연계성을 높여 이용자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시설 개발도 병행될 예정이다.
파르차드 본부장은 “주변 건물과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자카르타를 넘어 자보데타벡 전체 주민의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동서 노선의 역사는 이전 단계보다 더욱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단계 1차 구간에는 총 21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역으로는 ▲메단 사트리아 ▲풀로 게방 ▲스넨 ▲탐린 ▲토망 등이 포함되어 브카시에서 자카르타 도심을 거쳐 서부 자카르타까지 촘촘히 연결된다.
앞서 투히얏(Tuhiyat) MRT 자카르타 사장은 “메단 사트리아-토망 구간은 지상과 지하 구간이 혼합된 형태로 건설되며, 2032년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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