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o)와 국부펀드 누산타라 미래 에너지 투자관리청(BPI Danantara)이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5천억 루피아의 투자 촉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경제 안보와 글로벌 투자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핀도 회장 신타 W. 카마다니는 2025년 5월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다난타라와의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 인코포레이티드’라는 국가적 협동 정신과 일치합니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시너지 모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신타 회장은 다난타라를 “축구 경기에서 완벽한 패스를 만드는 미드필더”에, 기업인들을 “그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공격수”에 각각 비유했다. 이는 다난타라가 투자 경로를 설계하고, 기업들이 최일선에서 실행을 담당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구조를 의미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향후 5년간 8%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약 13조 5천억 루피아가 필요하다. 이는 기존(2019~2024년) 실적 약 5조 8천억 루피아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아핀도는 약 1조 달러(USD)에 달하는 국가 자산을 보유한 경영자 단체로, 다난타라의 등장과 이번 협력 체결이 인도네시아 투자 환경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신타 회장은 “다난타라는 경제 부문에서 ‘부가가치 설계자’로서,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단순한 소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명실상부한 전략적 투자처이자 글로벌 경제 주체임을 상징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이제 다난타라와 힘을 합쳐 투자 흐름을 촉진할 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의 기초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경제 안보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또 다른 중심축인 판두 샤리르 다난타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가의 경제 안보는 단독으로 실현될 수 없습니다. 국가와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라며, 아핀도를 통해 다난타라와 기업들 사이에 협력의 다리가 놓였음을 강조했다.
판두 책임자는 다난타라의 역할을 ‘투자 전략 설계’, ‘민관 협력 공간 창출’, ‘자본 수요와 공급 연결’ 등으로 정의하며, 기업들은 그 계획을 실제 경제 현장에서 부가가치로 실현하는 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인코포레이티드 정신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다양한 계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갈 수 없습니다. 협력과 조화가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 건설의 열쇠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양 기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가적 자원과 민간의 역동성을 결합해 인도네시아가 투자 유치와 산업 고도화, 경제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추적 시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핀도와 다난타라는 앞으로 산업별 프로젝트 공동 발굴, 정책 자문 제공, 민간투자 활성화 워크숍 등 다양한 실무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합의가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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