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러시아방문, 러·인니 정상회담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강조

프라보워, 푸틴에 “러와 에너지 협력이 우선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만나 브릭스(BRICS)를 통한 협력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내각 사무처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면서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가 12.5% 증가했다”며 양국 교역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양국이 전략적동반자관계 협약을 체결한 것을 가리켜 “특별한 관계에 대한 선언이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정식 가입국이 된 것은 인도네시아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협력하는 것처럼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러시아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지정학적 과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선적인 협력 분야, 즉 경제·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또 “지난번에 논의한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진전했다”며 “특히 금융 거래와 관련된 사항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는 1950년 공식 수교 이후 76년간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양국은 상호 존중과 공동의 이익이라는 원칙에 기반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인도네시아에게 러시아는 지정학적, 지경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아세안 내에서 러시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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