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기브란 정부 정책 100일 만에 직격탄
전국 대학생회 연합(Aliansi Badan Eksekutif Mahasiswa Seluruh Indonesia 이하 BEM SI)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2월 17일(월)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 “인도네시아 암흑”을 개최했다.
이번 대정부 시위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정부의 출범 100일을 맞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Aksi ‘Indonesia Gelap’ 시위는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위는 자카르타를 비롯해 반둥, 람풍,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자카르타에서는 말 동상 로터리 일대에 약 5,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집결해 정부를 규탄했다.
BEM SI는 이번 시위를 통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부처 및 기관 예산 삭감을 규정한 대통령 지침(Inpres) 제1호(2025년)의 철회 △영양가 있는 무료 식사(MBG) 프로그램의 투명성 확보 △군, 경찰, 광물법 개정 반대 △자산 몰수 법안의 즉각적인 통과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특히 BEM UI는 정부가 추진하는 효율성 정책이 오히려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에 광산 관리 허가를 부여하는 정책의 즉각적인 철회와 교수 수당 지급 가속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찰은 시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말 동상 로터리와 대통령궁 앞 등 주요 지점에 1,623명의 인력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다.
수사툐 푸르노모 콘드로 자카르타 중앙 경찰서장은 시위대의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교통 통제 등 상황에 따라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위대가 질서를 유지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자제하며, 다른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시위는 2월 18일과 19일에도 다른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BEM SI는 이번 시위가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며, 정부가 국민들의 복지 증진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요구를 강력히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청년, 대학생, 그리고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시민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독려했다.
“인도네시아 암흑 ‘Indonesia Gelap” 시위는 현재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정책 투명성 확보부터 법률 개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을 통해 정부가 국민들의 우려에 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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