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5년간 8%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투자액은 1,900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국제 협력 강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산업 고도화, 수출 지향적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소비, 투자, 수출을 경제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고도화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한 “네덜란드병”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조업 구조 강화를 통해 산업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연간 60톤의 금을 생산하는 그레식 경제특구(KEK)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아일랑가 장관은 원자재 관련 금융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금괴 은행” 설립 계획도 언급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제특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제특구는 산업 고도화와 투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그레식 경제특구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규사 기반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 필수 부품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G20 및 APEC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지열 및 기타 친환경 에너지 외에도, 경쟁력 있는 비용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발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경 보호와 함께 야심찬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투자 생산성 향상을 통해 8%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그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점증자본산출비율(ICOR)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위기 이전처럼 ICOR이 4 수준이라면, GDP의 32%에 해당하는 투자로 8%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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