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중국 국방장관 회담, 방위 협력 강화로 지역 안정 도모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동준 중국 국방부 장관. 2025.1.22.베이징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Menteri Pertahanan Republik Indonesia, Sjafrie Sjamsoeddin)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동준 중국 국방부 장관과 공식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방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샴수딘 장관은 아구스 수비얀토 인도네시아군 총사령관과 유수프 자우하리 국방부 차관을 동행했으며, 전날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군기지에서 출발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형제 관계 강화를 목표로, 지역 안정 유지와 다양한 전략적 방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기존 전략적 합의를 발전시키고 건설적 대화를 통해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과 무력 사용 자제를 재차 강조하며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군사 협력의 범위는 기술 이전을 넘어 군 장병 간 직접 교류(soldier-to-soldier contact)를 포함한 보다 심화된 형태로 확대될 예정이다.

샴수딘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기술 및 군사 과학 능력 향상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신뢰 구축과 전략적 관계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준 장관은 변화하는 지정학적, 지정략적 환경 속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상호 존중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잠재적 갈등을 예방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건설적 대화, 협의 및 전략적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향후에도 방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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