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 “7~8월 두 달간 화재 457건 발생”… 서부·동부 지역 집중

자카르타 주지사 Gubernur Jakarta Pramono Anung (Foto: Istimewa Pemprov DKI Jakarta)

– 전기 누전 및 시민 부주의가 주원인… 통(RW) 단위 소화기 비치 강조
– 칼리바루·셈페르 등 가뭄 피해 발생, 급수차 29대 투입해 식수 지원

DKI 자카르타 주정부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자카르타 전역에서 총 4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부 자카르타와 동부 자카르타 지역에 화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지난 수요일(2026년 9월 2일) 중부 자카르타 국립기념탑(Monas) 일대에서 열린 건기 대비 태세 점검 행사, ‘자카르타 수호 결의대회’에서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DKI 자카르타 주지사에 의해 공개됐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지방재난관리청(BPBD)의 보고를 인용해 “7~8월 두 달간 자카르타에서 총 45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서부 자카르타와 동부 자카르타 순으로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위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부의 탐보라(Tambora) 구와 동부의 차쿵(Cakung) 구”라고 지적하며, 특히 8월 한 달 동안 이 두 지역에서만 약 240건의 화재가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이번 자카르타 화재의 가장 주된 원인은 ‘전기 누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 시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프라모노 주지사는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투기를 철저히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각 통(RW) 단위로 소화기(APAR)를 의무 구비하도록 요청했으며, 현재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모든 통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는 화재 사고 외에도 길어지는 건기로 인한 가뭄 피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10개 기관 및 단체로부터 총 29대의 급수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칼리바루(Kalibaru)와 셈페르(Semper) 등 2개 동(Kelurahan) 지역에서는 이미 가뭄 피해가 발생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재난 발생 이후의 수습에 그치지 말고, 건기 동안 대비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완화 조치를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들을 향해 일상에서의 물 절약 실천, 거주 지역 내 소화기 비치 상태 확인, 화재 위험 요소 발견 시 즉각적인 관계 당국 신고 등을 거듭 당부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재난 예방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자카르타를 지키자는 정신을 모두의 공동 운동으로 발전시켜 모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자”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