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2회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총 13억 900만 루피아 조성… 자선골프대회 풍성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김종헌)는 지난 8월 14일, ‘제2회 2026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골프대회’에서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 4억 루피아를 전달했다. 사진 한인뉴스 제공
  •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및 한인가정에 4억 3,000만 루피아 1차 전달
  • 차세대 육성을 위한 동포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외연 확장·내실 강화’ 실천

인도네시아 거주 한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장학 사업의 기틀을 확대하기 위한 나눔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김종헌)는 지난 8월 14일, 땅그랑 슬라탄에 위치한 다마이 인다 골프 BSD 코스(Damai Indah Golf BSD)에서 ‘제2회 2026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 동포사회 주요 인사를 비롯해 기업인, 한인동포 등 150여 명이 대거 참가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부부 동반 참가자가 대폭 증가하여, 단순한 친목 체육 행사의 차원을 넘어 한인 사회 전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가족 친화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기업·단체 후원 잇따라… 총 13억 900만 루피아 결실, 한인가정까지 지원 확대

이번 자선대회는 플래티넘부터 브론즈까지 5개 등급으로 세분화된 후원 구좌를 통해 한인 기업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냈다. 그 결과, 총 13억 900만 루피아의 장학기금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결실을 맺었다.

한인회는 조성된 기금 중 4억 3,000만 루피아를 장학금으로 우선 집행했다. 특히 이번 장학 사업은 기존의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재학생뿐만 아니라 한인가정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동포사회의 포용성과 수혜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김경국 재단이사장, 임주섭 교감)에 4억 루피아가 전달됐으며, 재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후원회의 추천을 받은 이아름 학생(최상재 고문, 이채민 교사 대리 수령)에게 3,000만 루피아가 각각 수여됐다.

장학금을 수령한 자카르타한국학교재단 김경국 이사장은 “작년에 전달받은 후원금을 가치 있게 집행한 데 이어 올해 기금 역시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현재 JIKS 전교생 7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년 15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전액 지원 대상은 30여 명 수준에 그친다”며,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최태립 부회장이 2명의 학생에게 개인 장학금을 후원한 모범 사례처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온정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인가정 장학생 추천 소감을 밝힌 이채민 교사는 “선정 소식을 전해 듣고 학생이 말 대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홀로 세 자녀를 양육한 어머니와 서툰 한국어에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정진해 온 학생에게 이번 장학금은 크나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묵묵히 땀 흘려 노력하는 이들이 공정하게 기회를 얻고 결실을 맺는 따뜻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이번 1차 장학금 전달 이후 남은 잔여 기금을 전액 장학기금으로 적립하고, 향후 학비 마련이나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각계각층 풍성한 물품 후원과 자원봉사로 대회의 품격 높여

이번 대회는 한인 기업과 요식업계, 유관 단체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70인치 대형 TV와 항공권을 비롯해 무궁화유통 자체 브랜드 ‘불면’, 단체복, 백팩, 고급 수건, 선크림 및 화장품, 떡볶이, 발리하이 맥주, 홍삼볼 음료 등 다채로운 물품이 경품과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한식당 예원, 청담, 도마, 한옥 등에서 정성 어린 만찬을 지원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장 운영에는 재인도네시아 한인청년회가 자원봉사로 참여해 체계적이고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이끌어내며 대회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 주요 인사 한인 사회 화합과 연대 다져

지난 8월 14일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BSD 코스에서 주최한 ‘제2회 2026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골프대회’ 단체 촬영. 사진 한인뉴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오찬과 경기 안내에 이어 12시 30분 전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라운딩 후 이어진 1부 기념행사에서는 강형구 이사가 한인 복지 증진을 위한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원 및 가족 전용 글로벌 단체 의료보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국민의례를 통해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겼다.

이날 만찬 및 기념행사에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윤순구 대사를 비롯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김종헌 회장, 양영연 명예회장, 김우재 명예고문, 양태화·이정호·이지완 수석부회장, 김영율·신규태·이기홍·이세호 고문, 송기섭·승범수·이동규·이승준·이주한·조명현·최태립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박성대 땅그랑반튼한인회장, 한준석 찌까랑한인회장, 이정휴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장, 김태화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 김준규 재인도네시아 문화예술총연합회장, 장윤하 재인도네시아 한인중소벤처기업협의회장, 이승수 재인도네시아 한인청년회장, 서준형 월드옥타(World-OKTA) 자카르타지회장, 신동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사장, 김경국 자카르타한국학교재단 이사장, 하원정 충청남도 자카르타사무소장, 정성웅 경상북도 자카르타사무소장, 윤철주 우리그룹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헌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은 지난 8월 14일, ‘제2회 2026 재인도네시아 한인청소년 장학기금 후원 자선골프대회’에서 환영하고 있다. 사진 한인뉴스

김종헌 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주신 기업인과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우리 차세대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응원하는 약속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처럼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이 아이들을 보듬는 든든한 마을이 되어주셨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동포사회가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지속 가능한 모범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포사회의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기여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회와 동포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만찬과 함께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건배 제의와 부문별 시상식, 푸짐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참석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유쾌한 시간이 마련됐다.

■ ‘외연 확장과 내연의 내실화’ 동시 달성…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제7대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출범 당시 선언한 핵심 가치인 ‘외연 확장과 내연의 내실화’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증명해 보인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장학기금 수혜 범위를 한인가정까지 확대함으로써 공동체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회원 전용 단체 의료보험 도입 및 가족 단위 교류 확대를 통해 내부 결속과 실질적 복지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적된 장학기금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공정한 차세대 장학 지원 플랫폼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향후에도 동포사회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다양한 복지 사업과 공약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