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Food·GrabFood·ShopeeFood 3강 구도 속 수익성 경쟁으로 전환
음식 배달 넘어 퀵커머스·디지털 금융 결합한 슈퍼앱 생태계로 진화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 개요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하며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도시화,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음식 배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시장은 Grab(GrabFood)·Gojek(GoFood)·ShopeeFood 3개 플랫폼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Grab과 Gojek은 인도네시아 배달 및 모빌리티 시장을 양분하는 주요 사업자이며, ShopeeFood는 Shopee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한 할인·무료배송 전략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플랫폼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39억 달러에서 2025년 64억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2022~2025)>
|
연도 |
시장 규모(억 달러) |
성장률 |
|
2022 |
39 |
– |
|
2023 |
47 |
20.5% |
|
2024 |
54 |
14.9% |
|
2025 |
64 |
18.5% |
[자료: Statista]
인도네시아 경제·비즈니스 데이터 전문 미디어 Katadata가 인용한 Momentum Works 분석에 따르면 플랫폼별로는 GrabFood가 2021년 약 22억50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25억4000만 달러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GoFood는 같은 기간 약 19억8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2024년 약 18억9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ShopeeFood는 2021년 3억7000만 달러에서 2024년 9억7000만 달러로 약 164% 성장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전체로 보면 성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Momentum Works의 ‘동남아시아 음식 배달 플랫폼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동남아시아 전체 음식 배달 GMV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베트남(26%)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Grab은 53.9%의 점유율로 지역 내 선두를 유지했으며, ShopeeFood는 Gojek을 제치고 동남아시아 3위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음식 배달서비스 플랫폼별 거래액 추이(2021~2024)>
[자료: Katadata(Momentum Works)]
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소비자 이용 트렌드
소비자 측면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배달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Z세대 소비자들은 가격 할인·프로모션·편의성을 주요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 글로벌 소비자 조사 기관 TGM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음식 배달 앱은 GrabFood로 약 35%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GoFood가 약 32%로 뒤를 이었으며, ShopeeFood는 약 11%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선호도에서는 차이가 있다.
전체 이용률 기준으로 GrabFood가 1위지만, Z세대를 중심으로는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Shopee 이커머스 연계 혜택을 앞세운 ShopeeFood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식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목표 소비자층에 따라 플랫폼 선택 전략을 달리 가져갈 필요가 있다.
한편 GrabFood·GoFood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라도 Gosend·Grab Express 등 배달 기사 연결 서비스를 통해 픽업 주문이 가능한 만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식품 브랜드는 배달서비스 대응 전략을 사전에 갖출 필요가 있다.
<2024년 인도네시아 주요 음식 배달 앱 이용률 현황>
[자료: TGM Research]
인도네시아 주요 배달서비스 비교 및 플랫폼별 전략
Grab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구축한 통합 플랫폼 생태계를 바탕으로 음식 배달 외에도 금융·광고·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Grab은 VIP 구독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장보기·음식 배달 등 전 분야에서 통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AI 및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Gojek은 인도네시아 로컬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살려 현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와 중소 음식점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oFood는 현지 음식점 생태계와의 연계성이 높아 로컬 시장 내 충성 고객층을 탄탄히 확보하고 있다.
ShopeeFood는 Shopee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한 공격적인 할인·무료배송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요 배달서비스 플랫폼 비교>
| 구분 | |||
| 운영사 | Grab | Gojek | Shopee |
| 본사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 싱가포르 |
| 핵심 강점 | 통합 플랫폼 | 로컬 네트워크 | 가격 할인 |
| 주요 전략 | 슈퍼앱 확장 | 생활 밀착형 | 공격적 프로모션 |
| 주요 이용층 | 중산층·직장인 | 로컬 소비자 | 가격 민감층·Gen Z |
| 확장 분야 | 금융·모빌리티 | 음식·모빌리티 | 이커머스 연계 |
[자료: 각 플랫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한국 배달서비스와 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플랫폼 비교
한국과 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플랫폼 시장은 빠른 성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플랫폼의 성격이다. 한국의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음식 배달에 특화된 전문 플랫폼인 반면, 인도네시아의 GrabFood·GoFood는 모빌리티·금융·배달을 아우르는 슈퍼앱의 일부로 운영된다.
ShopeeFood 역시 Shopee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긴밀히 연계된 구조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택시 호출·음식 주문·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인도네시아 플랫폼의 특징이다.
소비자 행동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빠른 배달 속도와 리뷰 신뢰도를 중시하는 반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가격 할인·프로모션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SNS 기반 소비 성향이 강하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ShopeeFood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반응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플랫폼에 입점하는 식품 브랜드들은 각 플랫폼의 이용층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플랫폼 주요 비교>
|
구분 |
한국 |
인도네시아 |
|
대표 플랫폼 |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
GrabFood·GoFood·ShopeeFood |
|
플랫폼 성격 |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 |
슈퍼앱 기반 통합 플랫폼 |
|
소비자 선택 기준 |
배달 속도·리뷰 신뢰도 |
가격 할인·프로모션 |
|
시장 구조 |
음식 배달 중심 |
모빌리티·금융·배달 통합 |
[자료: 각 플랫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시장 주요 현안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배달 기사 수익 문제와 노동 이슈, 플랫폼 수수료 부담 증가 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위험 요인이다. Grab과 Gojek 모두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두 플랫폼 간 인수합병설이 최근 온라인에 퍼지며 시장 독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향후 규제 환경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이 인터뷰한 현지 배달서비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급격히 확대된 배달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현재는 무분별한 할인 경쟁보다 운영 효율화와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배달 플랫폼 시장은 음식 배달 중심에서 퀵커머스·장보기 배송·디지털 금융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달 기사 수익성 문제, 플랫폼 수수료 논란, 독과점 우려 등은 중장기적으로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배달서비스 시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높은 디지털 소비 확산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음식 배달 서비스는 단순 외식 플랫폼을 넘어 모빌리티·퀵커머스·디지털 금융 등과 결합한 생활형 슈퍼앱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플랫폼 간 경쟁은 더욱 복합적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들의 전략 중심이 ‘이용자 확보’에서 ‘수익성 확보’로 이동하는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할인 중심 전략이 줄어드는 대신 광고 사업·금융 서비스·멤버십·퀵커머스 등 고수익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배달 플랫폼이 단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플랫폼 입점이나 단기 판매 확대보다 현지 플랫폼과의 협업, 데이터 기반 마케팅, 로컬 소비자 맞춤형 운영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가격 할인·프로모션에 민감하고 SNS·리뷰 기반 소비 성향이 강한 만큼, 디지털 마케팅과 플랫폼 내 노출 전략이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GrabFood·GoFood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에도 Gosend·Grab Express 등을 활용한 배달 수요 대응을 사전에 검토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배달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키친(배달 전용 주방) 모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이 방식을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방안의 하나로 검토해볼 만하다.
아울러 플랫폼 수수료 구조 변화·배달 기사 노동 이슈·Grab-Gojek 간 인수합병 가능성 등 시장 재편 요인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장기 관점의 현지화 전략을 갖춰야 할 시점이다.
자료: Katadata, TGM Research, Statista, Grabfood, Gofood, ShopeeFood 플랫폼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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