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5년 8월까지 무역수지 291억 달러 흑자 기록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2025년 8월 인도네시아의 수출입 통계 발표.

수출 호조 지속, 8월 수입은 감소세 보여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가 2025년 들어 8월까지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8월 월간 수입액은 감소하며 흑자 폭 확대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인도네시아의 수출액은 249억 6천만 달러, 수입액은 194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8월 한 달간 54억 9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851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이 1,760억 9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15% 상승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8월 월간 수출액 역시 249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8% 증가했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액은 238억 9천만 달러로 6.68% 늘어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수입은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1,559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소폭 증가했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입 역시 1,348억 8천만 달러로 4.85% 늘었다.

그러나 2025년 8월 월간 수입액은 194억 7천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6.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입액 또한 167억 4천만 달러로 7.98% 줄어들어, 내수 경기의 일부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 무역수지는 291억 4천만 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비석유가스 부문에서 412억 1천만 달러의 흑자를 거두었으나, 고질적인 석유가스 부문에서 120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안정과 주요 교역국의 견조한 수요가 인도네시아의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수입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내수 둔화의 신호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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