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란(Quran)과 하디스(Hadith)

이스티크랄 사원(Istiqlal) 안내원은 사원기도 야외 광장에서 자카르타대성당이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JIKS 10 / 정아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인 이슬람에는 꾸란과 하디스 경전이 존재한다.
꾸란은 알라(신)의 말씀을 담은 최고의 경전이고 하디스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을 담은 언행록으로 두 경전의 내용을 삶의 기반으로 삼는다.

우선 꾸란은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의 음성을 통해 알라의 뜻을 전해 들어 계시를 받고 집필한 경전이다. 꾸란은 신의 뜻을 집필한 경전이기 때문에 뜻은 읽는 것, 신학적으로 해석하면 신의 음성이란 뜻을 가졌다.

본래 꾸란은 암송과 기록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전해져 왔는데, 보통은 무함마드가 직접 들은 신의 음성이나 계시를 직접 암송하고 사람들이 외워 전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암송을 통한 전승이 많이 보이고, 무함마드가 암송할 때 몇몇 사람들이 짐승의 가죽이나 돌판 등에 기록을 했던 것이 언어로 기록되어 전해지는 형태이다.

꾸란은 유일신인 알라의 음성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여겨, 사람들은 모순된 내용이 있어도 상관없이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꾸란의 번역을 금지하여 외국어로 번역시 꾸란이라 하지 않고 해설서로 간주한다.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언행을 기록한 경전이고 무함마드의 제자들이 무함마드에게 질문한 것들을 응답하는 형식으로 기록이 되어있다.

주된 내용으로는 해석이 어려운 꾸란을 해석해 주는 내용이 있고 그 외의 이슬람 교리, 즉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한 내용, 무슬림들의 일상생활, 예배, 도덕적행동, 법률과 생활 규범이 기록되어 있다.

생전에 하디스를 쓸 여력이 없었기에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사후에 정식으로 기록되었다. 사후에 기록되는 만큼 하디스의 내용들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것들이나 조금밖에 없는 기록을 모아 정리했기 때문에 불명확하거나 모순되는 내용들이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