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하메네이 사망에 깊은 애도 외무장관 통해 서한 전달

▲수기오노 외무장관은 3월 4일 자카르타에서 모함마드 보루제르디 주인도네시아 이란 대사를 만나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보내는 애도 서한을 전달했다. (출처. 내각 사무처 인스타그램)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공식적으로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이번 애도 성명은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이란 정부에 탁송된 공식 서한의 형태로 전달되었다.

인도네시아의 연대와 공감의 뜻이 담긴 이 서한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고 있다. 서한 전달은 2026년 3월 4일(수요일) 자카르타에서 수기오노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보루제르디 주인도네시아 이란 대사의 면담 과정에서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수기오노 장관은 이란 대통령을 향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공식 문서를 직접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서거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깊은 애도를 전하기 위해 프라보워 대통령의 서한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회담에서 수기오노 장관과 보루제르디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그리고 이에 촉발된 테헤란의 페르시아만 일대 보복 공격 등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중동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당사국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외교적 경로를 우선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이란 대사에게 인도네시아가 국제법과 유엔(UN) 헌장을 존중하는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며, 모든 당사국이 더 이상의 분쟁 확대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는 분쟁 당사국들이 외교적 해결의 공간을 열 경우, 대화와 중재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외교가는 이 같은 행보가 세계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자유롭고 적극적인(Free and Active)’ 외교 정책 기조와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 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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