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화산 분화, 주민들 긴급 대피

김시온 / JIKS 12

인도네시아 North Sulawesi에 위치한 루앙(Ruang) 화산은 4월 16일 분화를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화산재는 주변 지역을 덮고 있으며, 며칠째 이어진 분화에 당국은 지속적인 관측과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부터 화산 및 지진 횟수가 400회를 넘어섰고, 기간 내내 용암 폭발과 뜨거운 구름 형태의 분출이 일어났습니다. 루앙 화산의 경보 수준으로는 4단계 화산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4단계 화산 경보는 화산 분출이 임박하거나 이미 시작되었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입니다. 이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과거 4단계 화산 경보가 발령된 화산의 예시로는 2022년 1월 분화한 인도네시아 세메루 화산, 2021년 3월 분화한 필리핀 타알 화산, 2020년 1월 분화한 뉴질랜드 화이트 아일랜드 화산 등이 있습니다.

4단계 화산 경보가 발령되었을 경우 일반적으로 사망자는 수십 명, 부상자는 수백 명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루앙 섬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대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과 물자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편 취소로 인해 여행객들이 여행 일정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화산재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농경지에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지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400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화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들 화산 중 상당수는 지속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큰 위협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