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국대, 사상 최초 아시안컵 16강 진출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다연 / JIS 11

2024년 1월 13일부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최되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총 24개국이 출전했는데 그 중에는 인도네시아도 있었다.

1월 2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가 호주와 16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출전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F조의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기게 되면서 인도네시아에는 기적과 같은 아시안컵 16강 첫 출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상대는 호주로, FIFA (피파) 순위 146위였던 인도네시아와는 무려 121계단이나 차이 나는 25위에 매겨져 있던 국가였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90분의 시간 동안 열심히 경기를 뛰었음에도 호주에게 4-0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인도네시아의 꿈만 같던 아시안컵 16강 진출이 호주로 인해 막을 내렸다.

하지만 4-0이라는 큰 차이로 호주에게 패한 인도네시아의 아쉬운 결과에도, 인도네시아의 감독인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MBC News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 4경기 중에 가장 잘했다. 경기 내용도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한 SPOTV News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은 “아직 꿈이었지 않나 싶다”고 했지만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경험이 붙으면 한국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태용 감독과 함께 인도네시아 국민들까지 인도네시아 국가 대표팀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과 그들을 이끈 신태용 감독을 칭찬하며 호주에게 “졌잘싸”했다고 말했다. 즉, 비록 호주에게 졌지만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팀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낸다는 뜻이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