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와 조 바이든 정상회담의 6가지 중요한 결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3.11.13. 사진 내각사무처

지난 13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회담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다양한 종류의 양자 협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 14일 경제지 비스니스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탄소 포집 저장(CCS) 및 석유화학 정유공장 건설 투자,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가공, 태양광 패널 건설 등과 관련하여 258억 5천만 달러, 405조 8천400억 루피아(환율 15,700루피아/달러) 상당의 비즈니스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과 조 바이든의 회담에서 나온 6가지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양국 관계의 지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이하 CSP)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CSP는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다.

둘째, 원칙적으로 핵심 광물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중요 광물 협정(Critical Mineral Agreement, CMA) 체결을 위한 작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레트노 장관은 “CMA가 체결되면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두 정상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JETP)을 즉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미국이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여기에는 PLTU 조기 은퇴 프로그램과 인도네시아 송배전 네트워크 개발이 포함되었다.

넷째,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국제 기술 보안 및 혁신 기금(International Technology Security and Innovation Fund) 파트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다.

다섯째, 무역 증대를 위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일반특혜관세제도(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 GSP)의 연장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여섯째,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입 신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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