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관람해야 하는 인도네시아 공연

(사진출처 wayang puppet theatre)

이다연 / JIS 10

최근 한국에서는 여가 생활의 한 가지로서 공연 관람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면 뮤지컬이나 콘서트, 오페라, 그리고 연극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의 공연과는 조금 다르지만, 인도네시아에도 다양한 관람 문화가 존재한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와양(Wayang)이라는 전통 공연이 있다. 와양은 인도네시아말로 “그림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자바섬에서 시작된 전통 극으로 2003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와양 공연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와양꿀릿(wayang kulit)과 와양 웡(wayang wong)이다.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우선 와양 꿀릿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납작한 인형을 천막 뒤에서 불에 비춰 진행하는 그림자 연극인데, 주로 영웅의 이야기나 과거 왕실에 대해 공연한다고 한다. 와양 꿀릿은 보통 연기자들이 노래하며 목소리를 내서 인형에 생명이 있듯이 공연을 진행하는데, 그들 뒤에 가믈란(Gamelan)이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의 연주자들이 있어, 음악에 맞춰 인형들을 움직이는 것이 특징인 공연이다.

또한 와양 웡이라는 공연이 있다. 웡은 자바어로 사람을 뜻하기에, 인형이 아닌 사람이 공연한다는 것이 앞서 언급된 와양 공연과의 큰 차이점이다. 극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인형처럼 분장해 극을 이어 나간다고 한다. 한국 공연과 비교를 하자면, 와양 웡은 한국의 뮤지컬과 흡사한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배우들이 노래하면서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Times Travel)
(사진출처 Times Travel)

그다음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부채춤과 같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춤이 있다. 그중 유명한 춤으로는 발리의 께짝(Kecak) 춤이 있다. 라마야나 (Ramayana) 원숭이 성가로도 알려진 발리의 께짝 춤은 발리 마을에서 약 150명의 남성이 펼치는 공연으로서 발리 힌두교 전통과 연관된 극이다.

해당 춤은 특정한 무대나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공연의 주 내용은 라마야나 전쟁인데, 바나라스라는 원숭이 전사가 라마 왕자를 호위하며 라바나 왕의 악령과 싸우는 뮤지컬 형태로 연출한 춤이라고 하고, 이는 상향(Sanghyang) 이라는 의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해당 춤은 하늘의 신과 세상을 연결해 주는 의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도 한국과 같이 여가 생활에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많다. 인도네시아에 방문한다면 위에 소개된 공연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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