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레기 대란

자카르타 해안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직원들.

최지현 GJS 11

최근 서부자바 타식말라야시 (Kota Tasikmalaya) 치히둥 (Kec. Cihideung)에 있는 소재 초등학교 (SDN Argasari)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쓰레기 악취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악취는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TPS)에서 방치된 쓰레기들 때문이다. 학교는 악취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로 인해 쓰레기 처리실과 가장 멀리 있는 학교 내 기도실에서 수업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가사리 초등학교 교사인 제날 이스마일 (Jenal Ismail)은 당국에 수년째 문제를 제기하였지만 여전히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을뿐더러 학생들은 악취로 인해 수업 도중 뛰쳐나가는 일이 빈번하다고 전했다.

자카르타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 매년 7,000톤이 넘는 쓰레기가 발생한다. 많은 쓰레기는 최종 처리시설 (TPA)로 보내져야 하지만 방치되어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방치된 쓰레기들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 다른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분해 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독성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특히 문제이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에 뒤엉키는 것 또는 몸에 들어가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이처럼 쓰레기는 인도네시아의 큰 골칫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이러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활용률을 올려야 한다.

2012년 인도네시아는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절약 (Reduce) 재사용 (Reuse) 재활용 (Recycle)’ 3R을 기본으로 만들어졌지만 10년이 넘는 시간까지 재활용률은 겨우 11%에 그쳤다.

이것은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로 인해 개인은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여 크게 재활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에코백을 사서 장 볼 때 플라스틱 봉지가 아닌 에코 백을 사용하는 거 또는 음료수를 살 때 텀블러 사용 등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다.

하루빨리 ‘나 하나쯤이’이 아니라 ‘나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생활해 소재 아가사리 학생과 교사와 같은 피해자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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