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육, 한국과 다른 점은…

김단/JIKS11학년

‘교육’. 모든 나라들이 다 가지고 있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 또한 교육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예민한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열과 성을 다 하는 나라는 몇 없을 거라고 하는 입장들도 있다.

한국은 초등, 중등은 의무 무상교육, 고등은 무상교육으로 총 12년 교육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참조. 2022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초중등교육법시행규칙 등 관계 법령에 의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자 무상교육 교육과정 교육기관임. 그러나 고등학교는 무상교육 교육과정 교육기관이나 의무교육 교육과정 교육기관은 아님. 고등학교ㆍ고등기술학교 및 이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교육에 필요한 다음 각 호의 비용은 무상(無償)으로 한다. -입학금, – 수업료, – 학교운영지원비 – 교과용 도서 구입비.-편집자-)

국가에서 해주는 교육 즉,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사교육의 열정 또한 넘쳐나는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길가 어디를 가든지 사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고졸(고등학교 졸업)인 사람을 많이 볼 수 없을 만큼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이 부족하다. 2015년부터는 12년 전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지정되었지만, 무상 교육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게 중졸(중학교 졸업)이거나 초졸(초등학교 졸업)이며, 이에 더하여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서민들의 교육은 한국에 비하면 질 뿐만 아니라 양 또한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중산층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교육을 받고 자란다. 인도네시아 또한 한국처럼 인문계 고등학교(SMA)와 실업계 고등학교(SMK)로 나뉜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을 받는 고등학교이고, 실업계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 고등학교이다. 특히나, 인도네시아는 전문교육을 중요시하기에 대학 입학에서의 전공을 고등학교 전공과 동일하게 하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인도네시아도 교육 체계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과 동일한 점이 많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총 12년의 교육과정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물론 무상 교육은 아니지만 의무 교육이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우리 나라 교육의 큰 차이점은 교육 수준이다.

한국의 교육 수준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딜 가나 볼 수 있다. 길거리에 널린 학원이며, 개인 과외, 심지어 입시 코디까지 높은 퀄리티로 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는 사교육은 물론, 기본 교육의 수준까지 매우 저조한 편에 속한다.

INNI TODAY에 따르면, 2018년에 조사한 PISA 결과에서 인도네시아는 78개국 중 70~7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한국과는 큰 차이가 난다며 교육 수준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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