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 지속

Index Harga Pangan Dunia Menurun pada Bulan April

2015년 5월 12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 4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1.2%(2.1포인트) 하락한 17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2%(4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육류 가격지수는 상승한 반면 다른 품목군의 가격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유제품 가격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2014년 4월 이후(’14.10월 제외)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살펴볼 시 곡물의 경우 올해 3월(169.8포인트)보다 1.3% 하락한 167.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향후 몇 개월 내에 값싼 밀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구매자들의 예측에 따른 교역활동 부진과 풍부한 공급량으로 밀 가격은 하락하였다. 옥수수 가격은 3월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쌀 가격은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폭 하락하였다.

유지류의 경우 올해 3월(151.7포인트)보다 1% 하락한 150.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생산량 증대 및 국제 수입수요 감소에 따른 팜유가격 하락이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하였고,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 가격은 상승하였다. 설탕은 올해 3월(187.9포인트)보다 1.3% 하락한 185.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예상보다 많은 사탕수수 수확량으로 인해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으며 또한 인도의 설탕 수입 관세 상향조정(25%→40%), 브라질 화폐 가치의 미 달러화 대비 하락도 설탕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육류의 경우 올해 3월(175포인트)보다 1.7% 상승한 178.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육류 가격지수 상승은 수출제한에 따른 오세아니아의 소고기 및 양고기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가금육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의 수입 수요의 소폭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유제품의 경우 올해 3월(184.9포인트)보다 6.7% 하락한 172.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분유와 버터 가격 하락이 유제품 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하였다. 또한 EU의 양호한 생산량 및 우유쿼터제 폐지에 따른 수출량 증대 전망도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2015/1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15년도 대비 1.5%(약 39백만톤) 감소한 2,509.2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곡물생산량 감소의 대부분은 세계 옥수수 생산량 감소에 기인한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521.9백만톤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2014/15년도 대비 1%(약 25.9백만톤) 증가한 수치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2014/15년도 대비 2.9%(약19백만톤) 감소한 627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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