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숨겨진 진주, “롬복”

송연우 / JIKS 11

인도네시아에 거주하지 않는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 하면 관광지로 발리만 떠올리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발리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휴양지로 가득 찬 나라입니다. 그 증거로, 힐링하러 가기 딱 좋은 롬복이 있습니다.

롬복은 몇 년 전 한국 티브이 프로그램 ‘윤식당’에도 나올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롬복 길리 섬은 발리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사람이 적고, 관광 중심보다는 힐링에 초점을 맞춘 평화로운 섬입니다. 비록 코로나의 여파로 윤식당 촬영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의 행복엔 변함이 없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 귀국 후 격리 면제이며, 추천 여행 기간은 3~7월, 9~12월입니다. 8월은 바람이 강하고, 우기 중에서도 1월 및 2월은 계절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롬복 하면 단연코 길리 트라왕안이 관광지 1위를 차지하였는데, 롬복을 오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이곳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큰 섬이라고 합니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고, 대부분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마차를 타고 다니며, 스노클링 산업이 발달되어 있어서 어느 바다에서든 스노클링이 가능합니다.

Delman바다에서는 각종 물고기들뿐 아니라 거북이까지 볼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롬복에 오면 대부분 스노클링을 꼭 하고 갑니다.

윤식당 촬영지인 만큼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섬이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컸던 만큼 더 이상 촬영지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길리 트리왕안 섬 이외에도, 쿠타 비치, 린자니 산, 셀롱 벨라낙 비치 등 롬복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쿠타 비치는 현재 개발 중인 곳으로, 앞으로 롬복 여행의 중심지가 될 전망을 보이는 바다라고 합니다. 린자니 산은 무려 3762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활화산입니다.

셀롱 벨라낙 비치는 특히 서핑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가면 좋은 바다로, 롬복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바다입니다.

롬복이 휴양지로 손꼽힐 만큼, 도시적인 관광명소보다는 산, 바다, 언덕 등 자연환경 위주의 관광지가 많이 발달하였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도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진주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동안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진주를 발견하길 바라며, 특히 휴양지로 좋은 롬복을 알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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