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16강 운명을 결정할 포르투갈전

이한규 JIKS 11

한국은 1954년과 1986~2018년까지 10번에 거쳐 FIFA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아시아팀 최초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자 통산 10회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비롯해 가나, 우루과이와 같은 조로 편성 되었다.

전 맨유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한 막강한 전력의 포르투갈, 리버풀 소속의 공격수 다윈 누네즈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가 포함한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특유 리듬을 가지고 있는 가나, 이 중 쉬운 상대는 없으며 월드컵에 진출한 32개의 팀은 모두 막강하므로 벤투호는 철저하게 월드컵을 준비해야만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2018년 8월에 부임하였으며 한국 대표팀의 역대 최장수 감독이기도 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확고한 점유율을 중심을 기본으로 하되, 빠른 템포의 전진패스를 통해 시원한 공격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의 안와 골절 부상, 황희찬의 햄스티링 부상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렸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빌드업이 월드컵에서 강팀과의 대결에서 통하지 않은 것이라는 몇몇 언론과 대중들의 염려와 걱정을 사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을 통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세계적인 무대인 월드컵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는 2018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4년 동안 호흡을 맞춰가며 노력해온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후, 안타깝게도 가나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가나에게 3대2로 아쉬운 패배의 쓴 맛을 보았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에 관한 관심 또한 크게 쏠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먼저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는 포르투갈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면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갈린다.

이 때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한다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이 동률을 이룬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서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먼 타국에서 우리 교민들 역시 열심히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여 꼭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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