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치안주르 지진 발생… 집 잃고 가족 잃은 사람들

김단/JIKS/11학년

지난 11월 21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나왔으며, 그로 인한 유가족들의 눈물이 치안주르 전체에 가득 찼다.

21일 발생한 지진은 규모 5.6으로 비교적 지진의 강도가 셌다. 약 100km 떨어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흔들림을 느꼈을 정도로 강도가 높은 지진이었다. 자카르타 주민들은 흔들림을 느끼고서 아파트 밑으로 대피하거나 집과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다. 이번 지진에 대한 자카르타 사람들의 반응은 ‘익숙했으나 조금은 무서웠다’, ‘학교 수업 중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실제 상황이라서 더 당황했다’ 라며 지진에 대한 흥분을 토해냈다.

자카르타 주민들도 놀란 지진을 치안주르 주민들은 직접적으로 당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진 사람들, 부상당한 사람들, 가족을 잃은 사람들 등등 다양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지진이 발생한 치안주르 지역은 인구 밀도도 높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으로, 부실하게 지은 건물들은 대게 무너지고, 그로 인해 건물 밑으로 깔린 사람들은 골절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어린 아이들이 상당 수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총 271명으로 40명 이상이 실종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어린 아이들이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인해 밖에서 치료받은 사람들도 많다고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326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들이라고 한다.

건물이 붕괴된 현장에서는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구조작업이 이뤄졌다. 쓰러진 건물들이 워낙 많고 잔해들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구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고립된 장소에 아직까지도 갇혀 있고, 앞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BC NEWS 코리아는 ‘카밀 주지사에 따르면 1만 3000명 이상이 살 곳을 잃었으며, ‘국가재난방지청(BNPB)’ 또한 이번 지진으로 주택 2200채 이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라고 보도했으며, ‘카밀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전력 복구까지 최대 3일이 걸릴 수 있다면서 휴대전화 연결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관계자들이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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