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플레이션 상승(4.35%→4.94%)

-자료. 한국대사관-

2022.8.1.(월) 인니 통계청(BPS)은 7월 인플레이션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상승 추세인 ‘전년대비’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호 전월(4.35%)에 비해 추가 상승(4.94%)한 바, 아래 내용 공유합니다.

1. 인플레이션 통계
o (전년대비) 2022.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전년대비)은 4.94%로, 이는 2015년 10월(6.25%) 이후 최고 수치이며, 2022.1월(2.18%), 2월(2.06%), 3월(2.64%), 4월(3.47%), 5월(3.55%), 6월(4.35%)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음.
* CPI 상승률 (Y-on-Y) : 2021년(1.55%, 1.38%, 1.37%, 1.42%, 1.68%, 1.33%, 1.52%, 1.59%, 1.60%, 1.66%, 1.75%, 1.87%)
2022년(2.18%, 2.06%, 2.64%, 3.47%, 3.55%, 4.35%, 4.94%)

o (전월대비) 2022.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월대비)은 0.64%로, 전월의 0.61% 상승보다 높았으며, 2021.7월의 0.08%보다는 여전히 높음.
* CPI 상승률 (M-to-M): 2021년(0.26%, 0.10%, 0.08%, 0.13%, 0.32%, -0.16%, 0.08%, 0.03%, -0.04%, 0.12%, 0.37%, 0.57%)
2022년(0.56%, -0.02%, 0.66%, 0.95%, 0.40%, 0.61%, 0.64%)

2. 주요 국가기관 및 전문가의 평가

가. 인니 중앙은행(BI)
o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64%로, 6월 0.61%보다 상승하였음. 전년대비로는 4.94%를 기록하였으며, 전월의 수치 4.35%보다 높았음. 2022년 전체에 대한 CPI 인플레이션은 목표 상한선(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목표치인 3.0±1% 이내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됨.

o 인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의 위험을 계속 인식하고 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물론 필요한 통화정책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임. 또한 중앙·지역 인플레이션 통제조직을 통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조정을 지속 강화하여, 공급 인플레이션 압력을 관리하고 생산을 촉진할 예정임.

나. 인니 재무부
o 인니 재무장관은 7월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율이 전년대비 4.94%로서,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시장의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이는 유사 그룹 및 수준에 있는 태국(7.7%), 인도(7%), 필리핀(6.1%)과 비교할 때, 비교적 온건한(relatively moderate) 수준이라고 언급하였음. (8.1. 금융시스템 안정 관련 언론간담회)

다. 만디리 국영은행 경제연구소
o 완화된 팬데믹 제한 속에서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며, 동시에 주요 상품 수출국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한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효과도 발생하고 있음.

o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임.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소비가 둔화하여 2022년 GDP 수치를 줄일 수 있음.

3. 검토의견
o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연휴(5월초)에 따른 일시적 소비증가(수요견인 인플레이션 효과)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① 팬데믹 이후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②공급망 제한에 따른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임.

o 다만 인도네시아는 내수 소비·투자의 증가, 국제 상품가격 바탕의 수출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 여건이 비교적 양호(경제성장률 5% 내외 예상)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주변 국가에 비해 인플레이션 발생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임.

o 인니 정부에서는 금년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관리수준 상한(4%)을 초과할 수 있음을 예상하고는 있으나, 그 수준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등 적극적 통화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는 바, 향후 인니 정부의 정책혼합(policy mix)를 주시할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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